JTBD
해결할 일
한 줄 정의
고객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상황에서 해결하고 싶은 일(Job)을 맡기려고 제품을 "고용"한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Jobs to Be Done의 약자로, 업계에서는 "잡투비던" 또는 그냥 "JTBD"라고 부릅니다.
어떻게 작동하나
어디서 나온 말인가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Working Knowledge의 2011년 기사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HBS 교수가 동료들과 10년 넘게 이 개념을 다듬어 왔다고 소개합니다. HBS Online도 이 이론을 크리스텐슨의 것으로 소개하며, 그의 강의 정의를 "누군가 해결하려는 문제나 기회"로 인용합니다. 크리스텐슨과 동료들(Taddy Hall, Karen Dillon, David S. Duncan)은 2016년 9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 「Know Your Customers' "Jobs to Be Done"」을 실었습니다. 다만 이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과 연도를 확정한 자료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핵심 생각: 구매의 원인은 '상황'이다
크리스텐슨은 같은 기사에서 "18~35세 대졸자라는 사실이 그 제품을 사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나이·성별 같은 인구통계는 구매와 함께 나타날 뿐, 구매의 원인은 "해결할 일이 생겼다"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밀크셰이크 사례 (HBS Working Knowledge)
- 한 패스트푸드 체인이 인구통계로 고객을 나누고 "이상적인 밀크셰이크"를 물어 제품을 고쳤지만 판매는 늘지 않았습니다.
- 연구자가 매장에서 하루를 관찰해 보니, 밀크셰이크의 40%가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포장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 이들이 셰이크에 맡긴 일은 "길고 지루한 출근길에 한 손으로 먹으며 점심 전까지 배고픔을 버티는 것"이었고, 베이글·도넛보다 깔끔하고 오래가서 선택됐습니다.
- 체인은 아침용으로 더 걸쭉한 셰이크를 내놓았고, 아이 간식이라는 다른 일을 위해서는 묽은 셰이크를 따로 두었습니다.
일의 세 가지 차원 (HBS Online, Christensen Institute)
| 차원 | 뜻 | 예 (프로틴바) |
|---|---|---|
| 기능적 | 실제로 해결하는 문제 | 배고픔을 달래 줌 |
| 감정적 | 쓰면서 느끼는 감정 | 살을 빼고 있다는 느낌 |
| 사회적 |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 |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이미지 |
Christensen Institute는 모든 일에 세 차원이 다 들어 있고, 사람의 상황이 바뀌면 고용하는 일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풀어 말할 때
"손님이 밀크셰이크를 사는 건 셰이크가 좋아서라기보다, 지루한 출근길에 한 손으로 먹을 든든한 뭔가가 필요해서예요. 그러니까 진짜 경쟁자는 다른 가게 셰이크가 아니라 베이글이나 바나나일 수도 있죠. JTBD는 '이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해결하려고 우리를 불렀나'부터 묻는 방법이에요."
업계 말로 말할 때
- "타깃을 2030 여성으로만 잡지 말고, 고객이 우리 앱을 어떤 상황에서 고용하는지 잡(Job)부터 정의해 보죠."
- "인터뷰 해 보니 이 제품의 기능적 잡은 '빨리 끼니 해결'인데, 감정적 잡은 '대충 먹지 않았다는 안심'이더라고요."
- "경쟁사 리스트에 같은 카테고리만 있는데, JTBD 관점에서 대체재까지 넣어서 다시 그려 주세요."
실무 팁
헷갈리기 쉬운 말
확인 퀴즈
HBS Working Knowledge가 소개한 밀크셰이크 사례에서, 아침 출근길 고객이 밀크셰이크에 맡긴 '일'과 가장 가까운 것은?
정답과 풀이 보기
정답: 2번. 기사에서 고객은 긴 출근길의 지루함과 오전 허기를 해결하려고 셰이크를 '고용'했습니다. 1번은 인구통계로 접근한 방식이라 사례에서 판매가 늘지 않은 쪽이고, 3·4번은 기사에 나오지 않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