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딩
한 줄 정의
같은 내용을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했는지, 즉 말을 고른 방식을 가리킵니다. 영어 wording에서 온 말로, 우리말샘은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쓰는 구체적인 언어 표현"으로 풀이합니다.
언제 쓰나
- 원래 영어 뜻과 거의 같습니다. 메리엄웹스터는 wording을 "말로 표현하는 행위나 방식(phraseology)"으로 풀이합니다. 영어권에서도 "the wording of the contract"처럼 그대로 쓰는 말이라 콩글리시는 아닙니다.
- 쓰이는 상황(업계 관행): 광고 카피, 보도자료, 상세페이지 문구, 공지문, 광고주 보고서처럼 "문장 하나"를 두고 의견을 주고받을 때 씁니다. 내용은 그대로 두고 표현만 바꿔 달라는 뜻으로 "워딩만 손봐 주세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치·언론에서도 씀(업계 관행): 기자회견이나 발언 내용을 두고 "정확한 워딩이 뭐였냐"처럼, 실제로 한 말 그대로를 뜻하기도 합니다.
- 우리말로 바꾸면: 문구, 표현, 말씨, 단어 선택 정도로 바꿔 써도 뜻이 통합니다.
쉽게 풀어 말할 때
"하고 싶은 말은 똑같아도 '할인'이라고 쓰느냐 '특가'라고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잖아요. 그 단어 고르기, 문장 다듬기를 통째로 워딩이라고 불러요. '워딩 바꿔 주세요'는 내용 말고 표현을 고쳐 달라는 뜻이에요."
업계 말로 말할 때
- (회의) "메시지 방향은 이대로 가고, 헤드카피 워딩만 조금 더 부드럽게 다듬어 보겠습니다."
- (메신저) "광고주님이 '최저가' 워딩은 근거 없으면 빼 달라고 하셔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꿨습니다~"
- (회의) "보도자료랑 SNS 공지 워딩이 서로 달라서, 핵심 문장 하나로 통일해 두죠."
실무 팁
- '워딩 수정' 요청은 범위를 함께 적습니다. 단어 하나만 바꾸는지, 문장 구조까지 바꾸는지에 따라 작업량이 다릅니다. "2번 문장의 '혜택' → '할인'"처럼 고칠 위치와 이유를 같이 남기면 되묻는 일이 줄어듭니다.
- 법적 표현은 워딩 문제가 아니라 사실 문제입니다. '최저가', '1위', '유일' 같은 말은 표현을 바꾸는 것보다 근거 자료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업계 관행상 근거 없는 최상급 표현은 피함).
- 채널마다 같은 워딩을 쓰는 핵심 문장을 정해 둡니다. 상세페이지·광고·보도자료가 제각각이면 고객이 다른 상품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뀌면 안 되는 문장 한두 개를 정해 공유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말
확인 퀴즈
광고주가 "메시지는 좋은데 워딩이 좀 딱딱하네요"라고 했습니다. 가장 알맞은 대응은?
정답과 풀이 보기
정답: 2번. 워딩은 표현 방식을 말하므로 내용은 두고 말을 고르면 됩니다. 1번은 기획을 다시 하는 것이라 범위가 지나치게 크고, 3번과 4번은 문장 표현과 관계없는 대응입니다.